블로그를 수익창출 목적으로 운영하려고 생각한 건 아로스님 강의보고 처음이에요
그 전에는 그냥 온라인 소통용이나 일상기록용 취미로 네이버 블로그 진짜 글도 몇 자 안쓰고 중단한 게 다인데다,
누구나 다 쉽게 돈 벌 수 있다는 요즘의 광고를 보아도 의심이 많아서 저거 다 상술이라 생각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제가 애드센스 신청을 할 거라곤 상상도 못했네요ㅎㅎㅎㅎ
사실 아로스님 강의도 처음엔 의시...ㅁ..을... 했었답니다(죄송해욥, 제가 사람을 잘 못 믿습니다 흑흑)
진짜 저게 되나? 블로그로 글만 쓰는건데 돈을 번다고? 에이 설마. 이런 의심 속에서, 최근에 상황이 많이 힘들어지다보니까 실패하면 인생 포기하지 뭐 마지막으로 한번 믿어보자, 생각하고 클래스 101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뭐 아직 수익이 난건 아니지만, 애드센스 승인을 확실히 한 번에 통과했다는 것으로 저는 의심이 완전히 사라졌어요ㅎㅎ
방금 승인이 난 거라 들떠서 부랴부랴 글을 쓰고 있네요.
처음 블로그를 개설하고 애드센스 승인 신청하시려는 분들에게 저의 케이스도 참고 하시라구 승인까지 어떻게 했는지만 적어둘게욥!
우선 블로그 개설은 11월 23일에 했습니다.
첫 글을 쓸 때에는 이 블로그는 롱테일 블로그로 운영하고 애드센스 승인받으면 새 블로그 파서 이슈블로그 만들어야겠다 생각하고
강의에서 설명한 것처럼 틀에 맞춰 쓰지 말고 조금 개성있게 써보자! (청개구리 말안듣고 고생잔뜩하는 성격) 이랬다가 아니야... 이러다간 애드센스 신청하기도 전에 지치겠어... 싶어서 바로 강의대로 수정하고 글을 하나하나씩 추가했어요ㅋㅋㅋ
11월 24일 1개
25일 1개
28일 2개
30일 2개
12월 2일 4개
3일 2개
4일 2개
5일 4개 (여기까지 18개 글 작성 후 바로 애드센스 신청)
6일 2개
10일 1개
제가 글을 쓴 날과 갯수를 보시면 매우 불규칙적인 걸 알 수 있을 거예요.
다니던 회사의 계약이 끝나고 일이 안 구해져서 택배물류 알바까지 뛰느라 규칙적으로 쓰는게 쉽지 않아서 쓸 수 있을 때 몰아서라도 써놔야겠다 싶었어요. 아로스님이 하루에 한 두개씩 꾸준히 써야 승인이 잘 난다기에 되게 조마조마했어요ㅠ. 그래도 개인이 작성하는 블로그이고 사람마다 글을 쓰는 주기와 특성이 다를 수밖에 없으니 나의 경우라도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 싶었기에 이렇게라도 열심히 썼습니다.
아로스 홈페이지에서 다른 분들의 승인 글을 보다 18개에 신청을 했는데도 승인이 난 글을 보고, 미승인이 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18개의 글을 작성한 상태에서 5일에 애드센스 신청을 했고, 6일에 글 두개, 10일에 한 개 이렇게 또 드문드문 글을 썼습니다.
제일 마지막 글을 썼던 10일에, 그 전까지 썼던 글들의 소제목을 줄거리, 후기 등의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ex '영화 애드센스 줄거리' 이런식으로 쓰지 않고 '내가 꼭 승인받고 싶었던' 이렇게 좀 애매하게 작성) 글을 써서 승인 심사가 오래걸리는건가...? 싶어서 그날 모든 글을 형식에 맞게 수정을 했습니다.
저렇게 수정한 덕을 본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어요. 스승의 말을 안듣고 너무 제 마음대로 해서 뭐가 좋고 나쁘다는 판단은 못내리겠지만, 그래도 여러분...!
저같은 막무가내도 승인을 받았습니다.
제가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까지 글을 쓰면서 느낀 건, 누구나 쉽게 애드센스를 승인받을 수는 있다. 그렇지만 본인이 글을 쓰는데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 끊임없이 개선해나가려 노력하지 않으면 나는 그 '누구나'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승인을 받기 전 마음이 급해서 프리미엄 강의를 신청하고 1월 오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승인을 받고 나니 그래도 마음에 여유가 조금 생기고 생각이 차분해지면서 이거라면 내가 너무 큰 욕심을 내지 않고 천천히 꾸준히 해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가능할 때 많이 벌어서 모아두면 좋겠지만!
저는 하고 싶은 일이 있어요. 블로그로 돈을 많이 버는게 최종 목표가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는 날을 위해 포기하지으 않고 열심히 할 거예요!
다른 분들도 화이팅 하시길 바라요!